최근 바빠서 야구 중계를 볼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기아는 연패중, 스크는 연승중...
어제 게임도 직접 보진 못했다..
하지만, 또 민감한 몸에 맞추는 볼 시비..
게임 요약을 보니 서재응이 싸가지 정근우와 시비가 붙었다길래 다시보기로 자세히 봤다..
이 게임에서 정근우는 나중에 한 번 더 맞았고, 역시 X싸가지 삼종세트 중 하나인 빵재홍도 맞았다더군.. (나머지 한 싸가지는 윤길현..)
암튼, 다시보기로 본 상황은 이렇다..
3회초 SK가 2:1로 앞선 투아웃 주자 1루..
타석엔 정근우, 다음 타석은 4번타자 김재현..
여기서 서재응이 고의로 정근우를 맞출 이유는 누가 봐도 없다..
몸쪽 높은 빠른공을 미처 피하지 못하고 왼쪽 등어깨에 맞은 정근우가 맞자마자 서재응을 노려본다..
고의가 아니었고 정근우에게 째려봄을 당할 상황이 아니었기에 서재응은 "어쩌라고, 어쩌라고?"로 맞대응한다..
"서재응은 사람 맞혀놓고 뭔 지랄이냐"라고 욕하는 사람들..
모든 게임에서 수많은 몸에 맞는 공이 나옴에도 항상 타자가 투수에게 따지는 건 아니다..
투수에게 열받아서 항의할만 한 상황이 있는 것이고, 그게 아닌 경우에 대들었을 때에는 그 타자가 이상한 놈으로 몰릴 수 있다고 본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롯데 조성환 얼굴에 공 맞던 날 이후 박재홍 타석에서 발쪽으로 온 느린 변화구 피하고 나서 투수한테 오바질한 거..
혹시, 작년 윤길현-최경환 사건의 윤길현과 어제의 서재응을 비교하는 사람이 있다면 상황이 많이 다르다..
(게다가 작년 윤길현은 삼진 잡고 내려가면서 "씨발놈이"라는 입모양까지 카메라에 걸린 게 컸다..)
요약하면, 어제는 서재응이나 정근우는 별 잘못 없다고 본다.. (정근우가 걍 곱게 1루 갔으면 더 좋았겠지만..)
문제는, 그 다음.. 교체되어 나온 기아 투수들 중 두 명이 엄한 몸에 맞히는 볼을 던졌다..그게 쪽팔리고, 그게 화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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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놓치면 우승할 기회가 또다시 십년 후 쯤에나 찾아올 것 같아서 제발 올해 우승했으면 좋겠지만,
지금 상태론 발톱이 완전히 빠진 모습이다.. 8월에 너무 overrun을 해서 다들 기력이 소진된 것 같다..
올해는 왠지 쉽게 주무를 수 있을 것 같던 와이번들도 어느새 10연승이다..
아직 상당한 게임이 남은 현재로선 정규시즌 1위 수성도 힘들 것 같다..
지금부터 포스트시즌 까지는 정말로 고참들의 역할이 절실하다고 본다..
종범신과 한남자, 재주리게스.. 졸업반 마지막 우승 기회라는 마음으로 한 건 씩들 해주기를 소망해본다..
1위 뺏겨 플레이오프 가면 두산한테도 질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부디 그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일단 오늘 게임부터 연패 좀 끊고.. 미스터구, 구해줘요~ ㅠ.ㅠ/~
호랑이 발톱이 닳았으면 걍 앞발로 갈기면 된다!!
(주말 잠실 두산전 가고 싶다.. ㅠ.ㅠ)